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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진단키트 끝물?…'엔데믹' 시대엔 필수품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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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감염병은 치료와 예방만큼 진단도 중요한데요. 코로나19도 감기처럼 사라지지 않는 풍토병, 즉 엔데믹(endemic)이 될 것이란 시각이 많습니다. 어디서든 정확하고 편하게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현실은 쉽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문정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코로나19 유행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예방백신과 치료제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정복 단계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맞서 싸울 태세를 갖췄습니다.

이렇다 보니 많은 공중 보건 전문가와 감염병 전문가는 코로나19가 풍토병(엔데믹)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동네 병원에서도 감기처럼 진단이 가능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감염성이 높은 만큼 빠른 진단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 : 독감처럼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된다고 해서 진단을 하지 않는 건 아니잖아요 민간 의료기관 등에서 역할을 나눠 더 많은 곳에서 진단하고 치료하고 백신을 접종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국내 업체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씨젠은 진단키트로 지난해 12월 중순까지 1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기도 했고,

우리나라의 지난달 해외 수출 실적은 진단키트의 해외 수출에 힘입어 1년 전보다 66% 넘게 성장해 17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진단키트 보편화를 위해선 여전히 고려할 사항이 많습니다.

가장 많이 보급된 PCR(분자진단) 검사는 '정부가 정한 곳에서 의료진에 한해서만 진행할 수 있다'는 제약이 있습니다.

진단키트가 의료기기인 만큼 관련법 개정도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 : (승인까지) 보통 3~4년씩 잡아먹으니까요 기간이 너무 소요되고 절차도 까다롭다 보니 사라지는 제품도 많이 있고요]

정부는 11월이면 집단면역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만큼, 미리 법적인 기반을 정비할 필요가 있단 게 업계와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입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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