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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엔씨 '블레이드앤소울2' 5월 6일 출시

리니지M-리니지2M-트릭스터M 이어 '테트라키아' 흥행 구도 구축 나서
서정근 기자

엔씨소프트가 '블레이드앤소울2'의 출시일을 오는 5월 6일로 정했다. '블레이드앤소울2'에 앞서 선보일 '트릭스터M'의 출시시점은 3월 초중순 무렵이 될 전망이다.

한 때 두 게임 모두 1분기 중 출시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개발 공정 종반부의 안정적인 마무리를 감안해 당초 예상보다 출시 시기가 다소 늦춰졌다.

이전에 비해 메인 차기작들의 출시 주기가 크게 단축됐고, 두 신작이 비슷한 시기에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 이같은 출시 일정을 감안하면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 규모는 역대 어느 시기보다 더 클 전망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8일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일을 5월 6일로 잠정 결정했다"며 "막바지 개발 과정에서 돌발적인 변수가 없다면 이 날짜에 출시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지난 2012년 출시됐던 PC 기반의 무협 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의 정통 후속작이다. 전작 '블레이드앤소울'은 배재현 프로듀서와 김형태 아트 디렉터가 개발을 주도했다. 출시 직후 PC방 점유율 1위에 올랐던 흥행작이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전작과 달리 모바일 플랫폼으로 개발됐다. 전작에서 펼쳐진 모험의 후일담의 성격이다.



원작의 인기가 높았던 탓에 '블레이드앤소울2' 외에도 다수의 후속작들이 개발됐으나 '적자생존' 경쟁에서 '블레이드앤소울2'를 넘지 못했다.

가장 먼저 개발된 '블레이드앤소울TCG'는 텐센트를 통해 중국에 출시된 후 서비스를 종료했다. 재개발후 국내 출시를 계획했으나 실현될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캐주얼 풍의 외전 '블레이드앤소울S'는 해외시장에만 출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전작 '블레이드앤소울'의 스토리와 콘텐츠를 그대로 모바일에 이식한 '블레이드앤소울M'은 개발이 종료됐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이채선 디렉터가 개발실무를 총괄하다 다른 프로젝트로 전배된 후 제작캠프장 최용준 상무가 실무 개발까지 함께 관장해왔다. 당초 지난해 출시를 목표로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집합근무를 이어가기 어려운 환경 탓에 개발 일정이 예상보다 지연됐다.

'블레이드앤소울2'가 '리니지M', '리니지2M'에 이어 흥행 라인업에 가세하면 엔씨소프트는 모바일게임 부문에서 '트로이카' 체제로 안정적인 성장 가도에 진입하게 된다. 지난해 엔씨는 매출 2조4162억원을 달성했는데, 이중 '리니지M'이 8287억원을, '리니지2M'이 8496억원을 각각 벌어들였다.

이성구 전무가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트릭스터M'까지 흥행에 성공하면 4개의 게임이 매출을 견인하는 '테트라키아' 구도를 이뤄, 전례없는 성장곡선을 그릴 전망이다. 이 경우 엔씨는 선두 넥슨을 추격하고 넷마블·크래프톤 등 경쟁그룹과의 격차를 더욱 확대하게 된다.

관련해 엔씨소프트 홍보실 관계자는 "출시시점을 최종 확정하는데로 공표하겠다"고 밝혔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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