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뷰노 "글로벌 의료 AI 선도…2023년까지 매출 370억 목표"

2월 26일 코스닥 시장 상장…공모 예정 금액 270억~351억
정희영 기자



"국내 1위 의료 인공지능(AI) 기업에서 나아가 전 세계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김현준 뷰노 대표는 8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에 따른 전략과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2014년 12월 설립된 뷰노는 국내 1호 인공지능 의료기기를 비롯한 의료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기업이다.

원천 기술이자 자체 딥러닝 엔진 뷰노넷(VUNO Net)을 기반으로 최적의 의료인공지능 솔루션을 자체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국내 1호 인공지능 의료기기인 뷰노메드본에이지를 필두로 ▲뷰노메드 딥ASR ▲뷰노메드딥브레인 ▲뷰노메드체스트 엑스레이 ▲뷰노메드 흉부 CT AI ▲뷰노메드펀더스 AI ▲PROMISE-I ▲뷰노메드딥브레인AD™ 등 다양한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였다. 이중 의료기기에 해당하는 제품 7종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허가를 획득했고, 5종은 유럽 CE인증을 획득했다.

김 대표는 "인공지능 기반 안저 영상 판독 솔루션인 '뷰노메드 펀더스 AI'가 지난해 7월 국내 1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데 이어 '뷰노메드 딥카스'도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뷰노는 MICCAI, ISBI 등 저명 학회 주최의 딥러닝 챌린지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꾸준히 거두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하는 한편, Radiology, Ophthalmology, CCR, CCM, JAHA 등의저명한 임상학술지 뿐 아니라 RSNA, AACR, ASCO, MICCAI, ICASSP 등 유명 학회에 5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해 각 솔루션의 높은 기술력과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해왔다.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에 최적화된 사업화 모델을 선도적으로 구축해 안정적인 매출 확대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2023년까지 매출 370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뷰노메드 솔루션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실사용량에 따라 과금되는 사용량비례(Pay-Per-Use) 과금 정책(Saas)을 기본으로 활용하되, 보안 상 자체 서버를 보유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는 설치형(on premise)형으로서 기간 단위로 과금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판매 방식도 자체적으로 구축한 영업조직이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제품에 탑재해 판매할 수 있도록 기존의 의료기기 기업에게 판매하는 B2B 판매채널도 구축한 바 있다.

김현준 뷰노 대표 "현재 매출의 70%가 클라우드 기반 모델(Saas) 에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대학병원은 보안 규정 때문에 사스 모델 도입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점차 규제가 완화되면 5년 내로는 대학병원에서의 사스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뷰노는 자사의 의료인공지능 솔루션들을 다수의 의료기관에 선제적으로 판매해 임상현장에서 레퍼런스를 축적하는 한편, 다양한 임상 연구를 통해 지속적인 제품 고도화를 거쳐 장기적인 사용을 이끌어내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200여곳이 넘는 의료기관이 포함된 기존 고객들을 유지하는 `락인(Lock-in) 효과’를 창출하고, 매해 확장되고 있는 국내외 상용화 파이프라인에 대한 매출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의료 시장에서 견고한 유통망을 보유한 다양한 의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판매 시너지를 강화하고 시장 안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뷰노는 국내 EMR 대표 기업인 유비케어 및 안과 의료기기 유통기업 리더스케이알 등 국내 파트너십과, 일본 최대 의료 정보 플랫폼 기업 M3, 대만 최대 종합 의료기업 CHC 그룹과도 현지 시장 내 뷰노메드 솔루션 도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 대표는 "2019년까지는 R&D 기반을 탄탄하게 구축해 다양한 의료인공지능 솔루션 제품 파이프라인을 구축해왔다면, 작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국내외 사업을 본격화 해나가는 시기"라며,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금년부터는 의미 있는 사업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뷰노의 공모 예정가는 1만5,000원~1만9,500원으로 공모 주식 수는 180만주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270억~351억원이며, 9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이 진행된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랑삼성증권으로 오는 16일~17일 청약을 거쳐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