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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에 정유사 '반색'..."작년 악몽 떨치나"

문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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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부진과 국제유가 폭락으로 정유사들이 최악의 한 해를 보냈는데요. 올해들어 국제유가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정유사의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문수련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국제유가가 코로나19 펜데믹 이전 수준을 기록하면서 정유업계가'봄날'을 꿈꾸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8일 미국 서부 택사스산 원유(WTI)는 57.97달러에 마감했고, 브렌트유는 60달러 선을 돌파했습니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1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겁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조 9000억 달러의 대규모 부양책을 적극 추진하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국제유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유가가 상승하면서 유가폭락으로 지난해 막대한 양의 재고손실을 봤던 국내 정유사들에게도 '파란불'이 들어왔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은 정유사들이 '재고평가 이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국제 유가가 오르면 저유가일때 구매해서 비축해놓은 원유의 가치가 상승해 그만큼 이익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유사 실적에 직격탄이었던 '석유 수요' 또한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는 올해 석유 수요를 지난해보다 6.6% 많은 9589만 배럴로 예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유가 선물 같은 선행지표보다는 실물 경기 지표가 회복할 수 있는 하반기는 돼야 정유사들의 실적 회복으로 연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재경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 :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이런 것들 때문에.. 전반적으로 유가가 올라가는 것으로 보이는 것 같아요. 현재로써는
수요가 살아났다기 보다는 수요가 살아날것이다라는 기대감이 유가를 많이 끌어 올리는 것이 아닌가 보고있습니다. ]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실물 경제 회복으로 이어져 정유사들이 실적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수련입니다.



문수련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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