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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개 일자리 실종"...외환위기 후 최대 '고용 쇼크'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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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달(1월) 취업자 수 감소폭이 100만명에 육박하는 '고용 쇼크'가 발생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2월 이후 최대 감소폭입니다. 실업자 수도 역대 처음으로 15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염현석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1월) 취업자 수는 2581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98만2천명 줄었습니다.

IMF 외환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지난 1998년 12월, 128만명 감소 이후 최대 감소폭입니다.

취업자 감소세는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해 3월부터 11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외환위기 당시 16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최장 기간입니다.

산업별로는 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리 여파로 인해 숙박·음식점업이 36만7천명 줄어 가장 타격이 컸습니다.

이어 도소매업(-21만8천명),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10만3천명) 순으로 취업자수가 줄었습니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취업자수가 27만3천명 줄며 가장 많이 줄었습니다.

다른 연령대 역시 취업자수가 크게 줄었는데요, 20대에서도 25만5천명, 40대 21만명, 50대 17만명, 60대 이상 1만5천명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중 통상 20∼50대 취업자가 줄어도 60세 이상 취업자는 늘었는데, 지난달에는 60세 이상 취업자까지 줄었습니다.

고용형태 상으로는 상용근로자는 3만명 넘게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가 56만3천명, 일용근로자가 23만2천명 감소했습니다.

취업자수가 줄면서 실업자는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실업자는 157만명으로 1년 전보다 41만7천명 늘어 지난 1999년 6월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인해 IMF 위기 이후 가장 큰 소용쇼크가 발생하자 정부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고용시장 침체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1분기 중 중앙정부와 지자체 협력을 통한 90만+α개 직접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강화와 함께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국민취업지원제도 신속 지원 등 취업 취약계층 생계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염현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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