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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텐센트, 로얄크로우 최대주주 등극...'백승훈 사단' 품었다

서정근 기자

텐센트가 로얄크로우의 지분을 취득, 최대주주로 등극한다. 최근 한국 내 유망 중소개발사 지분 취득에 열을 올려온 텐센트가 '서든어택의 아버지' 백승훈 대표와 그 휘하 사단을 품게 됐다.

10일 텐센트와 로얄크로우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텐센트가 로얄크로우에 선투자를 단행한 FI(재무적 투자자)들의 지분 일부와 로얄크로우의 구주 일부를 취득해 최대주주가 될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로얄크로우는 '서든어택' 개발 총괄역이었던 백승훈 전 썸에이지 대표가 설립한 법인이다. 백승훈 대표는 게임하이(넥슨지티의 전신) 재직 중 '서든어택'과 '데카론'을 개발해 흥행시킨 유력 개발자다.

게임하이가 넥슨에 인수된 후 넷마블에 몸담았다 썸에이지를 창업해 '영웅 for kakao'를 개발해 흥행시켰다. 썸에이지 대표직을 내려놓고 썸에이지의 개발 자회사 로얄크로우를 설립한 후 이 회사 대표를 맡고 있다.

출범 당시에는 로얄크로우 지분 전량을 모회사 썸에이지가 보유하고 있었으나 한국투자파트너스, 하나벤처스,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산은캐피탈 등이 지분투자를 단행하며 썸에이지가 보유한 이 회사 지분율은 55.92%로 변경된 상태다.

로얄크로우가 개발중인 신작 '크로우즈'


백승훈 대표는 PC플랫폼을 통해 슈팅게임 장르의 신작 '크로우즈'를 개발 중이다. 백대표가 제작했던 '서든어택'은 국내 슈팅게임 1세대 열풍을 주도한 바 있다. '배틀그라운드'가 득세한 후 슈팅게임 시장이 배틀로얄 장르 중심으로 재편된 바 있는데, '서든어택의 아버지'로 불리는 백대표가 '크로우즈'를 통해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낸 형국이다.

'서든어택', '데카론', '영웅' 등을 개발해 흥행시킨 백대표의 이력, '크로우즈'에 대한 기대감이 텐센트 투자유치를 이끌어낸 것이다.


로얄크로우의 모회사인 썸에이지, 썸에이지의 모회사인 네시삼십삼분은 양사간의 협상과 관련해 "확인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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