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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시마 7.3 강진 발생…외교부 "현재까지 교민 피해 없어"

김이슬 기자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14일 강진으로 산사태가 발생했다. © AFP=뉴스1>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해 1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외교부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한국 국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일본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14일 오전 8시 30분 현재,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이바라키현 등에서 11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NHK는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선 이후에도 지진이 잇따르고 있다며, 기상청은 앞으로 1주일 정도 지진에 주의할 것으로 당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혼슈 동북부에 있는 도호쿠(東北) 지방에선 한때 약 7만가구, 혼슈 동쪽에 있는 간토(関東) 지방에선 한때 약 85만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ANN방송은 도코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전과 제2원전 그리고 도호쿠전력의 오나가와 원전, 이바라키현의 도카이 원전은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한국 국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외교부는 "주센다이총영사관에서 민단(재일본대한민국민단) 등 한인단체 연락망을 통해 피해 현황을 파악한 바 현재까지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후쿠시마현에는 1300여명, 인근 미야기현에는 3200여명의 한국민이 거주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관계 장관 회의를 열고 지진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스가 요시히데 총리를 비롯해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과 오코노기 하치로 방재담당상 등이 참석했다. 이날 스가 총리는 "지금까지 후쿠시하현과 미야기현 등에서 다친 사람들이 다수 있지만 현 시점에서 사망한 사람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규모 7.1의 이번 지진은 전날 오후 11시 8분쯤 후쿠시마현 앞바다 북위 37.7도, 동경 141.8도 지점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60㎞로 추정됐으며 이번 지진으로 일본 해안에서 다소 해수면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고 NHK는 전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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