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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 "영국발 변이, 최대 70% 더 치명적"

박지웅 기자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전파력 뿐 아니라 치명률도 더 높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 및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최대 70% 더 치명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를 포함해 기존 연구 보다 약 두 배 많은 변이 감염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보고서를 지난 12일 정부 웹사이트에 게재했다.

이 새로운 보고서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다른 변종보다 30~70% 더 치명적일 가능성이 있다는 12개의 연구 결과를 근거로 한다. 영국발 변이에 감염된 사람들과 다른 변이에 감염된 사람들 사이의 입원율과 사망률을 비교했다.

치명률이 높은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더 높은 바이러스 부하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증거가 발견됐다고 NYT는 전했다.

바이러스 부하는 몸 안에 있는 바이러스의 총량을 뜻하는 말로 이는 바이러스의 전파력을 높일뿐 아니라 치료 효과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작년 말부터 영국 일부 지역에서 급속도로 확산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최소 82개국에 확산된 상황으로 미국 과학자들도 이 변이가 다른 변이보다 35~45% 더 쉽게 전파된다고 최근 추정한 바 있다. 아울러 영국발 변이가 3월에 미국에서 가장 큰 감염원이 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한편 영국 정부는 지난달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됐을 때에는 전파력은 최대 70% 더 크지만 치명률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크게 늘고 조사대상이 많아짐에 따라 치명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추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지웅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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