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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현장+] 입장까지 한 시간 대기? 설 연휴 북적인 유통업계

설 연휴 이후 소비 심리 살아날까
유통업계 기대 속 '봄 맞이 특수' 공략 나서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 기자boyun7448@naver.com2021/02/15 14:58

<지난 13일 경기도 다산신도시에 위치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최보윤 기자>

"한 시간 뒤 입장 가능합니다"

지난 13일 운동화를 사기 위해 쇼핑에 나섰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사람이 많을 것이란 예상을 했지만 생각보다 훨씬 많은 인파에 쇼핑은 계획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찾은 곳은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위치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이었습니다.

지난해 11월 코로나19 속에도 신규 개점한 곳입니다.

모두 2730대를 동시 주차 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된 대형 아웃렛인데, 주차장부터 붐벼 자리를 잡는데 30~40분 가량 소요됐습니다.

어렵사리 주차를 마치고 들어선 쇼핑공간에는 내외부 할 것 없이 인파가 상당했고, 운동화 쇼핑을 위한 목적지였던 '나이키' 매장은 입장조차 불가능했습니다.

입장 대기 등록을 하면 카카오톡을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었는데, 입장 대기 등록을 하자 '내 앞 웨이팅 399팀, 예상 대기 시간 한 시간'이라는 알림이 왔습니다.

설 연휴 소비심리가 살아나는 시기인데다 따뜻했던 날씨 덕택에 쇼핑과 나들이겸 교외형 아웃렛을 찾는 발길이 몰렸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웃렛 뿐만 아니라 백화점들도 오랜만에 활기를 띄었습니다. 설 전날과 당일 대부분 백화점들이 문을 닫았는데 13일 영업을 재개하자 많은 방문객들이 몰린 겁니다.

실제 백화점업계 빅3로 꼽히는 롯데와 신세계, 현대백화점의 지난 13~14일 매출은 지난해 2월 둘째 주 주말보다 15~30% 가량 늘었습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15%, 신세계백화점은 32.1%, 현대백화점은 31.9%의 매출 신장률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특히 해외 명품과 대형가전 등 고가품들이 전체 매출 신장을 이끌었습니다.

아웃렛은 더 큰 폭으로 매출이 뛰었습니다. 같은 기간 롯데 아울렛은 44%, 현대백화점은 무려 71.8%나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아웃렛에서는 명품 뿐만 아니라 스포츠, 유ㆍ아동 관련 상품군이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갔습니다.

동네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도 먹거리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30~50% 가량 매출이 뛰었습니다.

코로나19가 아직 위험 요인이지만, 설 연휴를 기점으로 소비심리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유통업계에도 화색이 도는 분위깁니다.

유통업계는 '설 선물 특수'를 누린데 이어 '봄 맞이 특수'를 잡기 위해 분주합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외부 활동이 늘며 봄 패션 시장이 살아나고 3월 개학 시즌을 맞아 신학기 시장이 활기를 띌 것이란 기대가 깔렸습니다.

통상 명절 직후는 쇼핑 수요가 급증하는 '황금 주'로 꼽히기도 합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명절 직후 명절증후군을 이겨내기 위한 '나를 위한 소비'나 새뱃돈을 활용한 쇼핑 수요 등이 급증한다"며 "코로나19 여파로 귀향을 자제하고, 해외 여행길도 막히면서 이번 설은 연휴 시작과 함께 소비심리가 크게 살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15일)부터 완화된 거리두기로 백화점 식당가와 대형마트, 아웃렛 등이 일제히 영업시간을 연장하면서 소비자 분산과 매출 증대 효과를 볼 것이란 기대도 나옵니다.

그동안 학습효과로 마스크 쓰기나 손 소독, 온도 체크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은 탄탄해진 모습이지만 전문가들은 경계심을 느슨하게 하는 순간 위험이 닥칠 수 있다며 '방심'은 금물이라고 강조합니다.

기자 역시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과 옷깃을 스치며 잠시나마 삶의 활력을 느낄 수 있었지만 마음 한 켠은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으로 가득 차 서둘러 발걸음을 옮겨야 했습니다. 완전한 쇼핑과 일상의 즐거움을 되찾기 위해서는 매 순간 개인 방역 수칙을 잘 지키고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최소한의 외부 활동을 즐기는 것이 최선일 수 밖에 없습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최보윤기자

boyun7448@naver.com

장미를 건넨 손엔 장미 향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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