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0시 영업' 숨통 트인 자영업자…"여전히 아쉬워" 반응도
이유민 기자
[앵커멘트]
오늘(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로 하향됐습니다. 비수도권의 영업시간 제한은 해제됐고, 수도권은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이 오후 10시까지로 한 시간 연장됐는데요. 약 두 달여 만에 완화된 영업시간에 자영업자들은 숨통이 트였다는 반응과 여전히 아쉽다는 반응이 함께 나옵니다. 이유민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오늘부터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됐습니다.
영화관, 대형마트는 운영 시간제한이 해제됐고, 식당·카페와 실내체육시설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제한은 오후 10시까지로 연장됐습니다.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된 수도권 시설은 약 48만 여 곳.
작년 12월 이후 두 달 만에 완화된 영업시간 제한에 소비자들도 반기는 분위깁니다.
영업시간 규제 완화로 퇴근 후 이용객이 몰렸던 피크 시간의 방문객이 분산돼 오히려 감염병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이유에섭니다.
[지미영/ 서울시 영등포구: 좀 덜 몰릴 것 같아요. 왜냐하면 (마감을) 9시까지 하면 저녁 장보기가 굉장히 빠듯했어요. 바빴거든요, 왔다가 가기 바빴는데 지금은 이제 좀 여유롭죠.]
하지만, 일부 자영업자들은 여전히 아쉽다는 반응입니다.
오후 10시까지 영업시간 완화에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도. 운영 시간제한이 해제된 업종과 차등적용에 불만을 보인 것입니다.
그동안의 영업시간 제한으로 인한 손실을 메꾸기 위해선 보다 더 완화된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하춘/ 골프존파크 월곡점 대표: 오후 9시까지 했을 경우에는 그전보다 매출이 40% 정도 감소했습니다. 그리고 한 시간, 이번 10시까지 (연장)하게 되면 12% 정도 매출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 11시나 11시 30분 정도까지 영업(제한)을 완화하면 매출에 훨씬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업종별 영업시간 완화 차등 적용에 코로나19 전국자영업자비대위는 내일 방역 당국과 간담회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비대위는 간담회를 통해 업종에 따른 방역 기준 재조정을 요구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민, 김소현입니다.
이유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