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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식·가스식' 결합해 비용 절감…LG전자, 하이브리드 시스템 에어컨 출시

사무용 건물 기준, 동급 전기식 시스템 에어컨보다 에너지 비용 25% 절감
고장석 기자

LG전자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시스템 에어컨(사진=LG전자)

LG전자는 냉난방 비용을 줄여주는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시스템 에어컨'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전기식과 가스식 시스템에어컨의 장점을 합친 방식은 국내 최초다.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시스템 에어컨은 LG전자의 전기식 시스템 에어컨인 멀티브이(MULTI V)와 가스식 시스템 에어컨(GHP)을 하나의 배관으로 연결해 한 대의 제어기로 통합 제어한다. 하이브리드 방식은 전기식과 가스식을 유기적으로 연동해 전력 피크를 낮춰 전기 기본요금을 줄여준다.

건물의 전기 기본요금은 연간 소비전력량 최대치를 기준으로 산정돼 매월 부과되는데, 전기식 시스템 에어컨만 사용하는 건물은 전기 사용량이 많은 여름과 겨울의 소비전력량 기준으로 기본요금이 부과된다.

LG전자가 연면적 1,000m² 규모 사무용 건물을 기준으로 147kW급 시스템 에어컨의 냉난방 비용을 자체 시뮬레이션한 결과,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시스템 에어컨이 동급의 전기식 시스템 에어컨보다 에너지 비용을 25% 절감했다. 특히 전기 기본요금은 54% 줄었다.

LG전자 측은 "전기식만 사용하면 에어컨을 자주 사용하지 않는 봄과 가을에도 높은 전기 기본요금을 내야 했다"며 "한국전력으로부터 공급받는 전력의 최대치 기준인 계약 전력 자체를 줄일 수 있어 계약 전력에 맞춰 변압기를 설치하는 수전공사 비용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가동 상황에 따라 ▲전기와 가스 요금을 예측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방식으로 우선 운전하는 '비용 최적화 모드' ▲냉방할 때는 단가가 낮은 가스식을, 난방할 때는 효율 좋은 전기식을 우선 가동해 비용을 절감하는 '자동 모드' ▲피크전력 제어가 필요한 경우 가스식 운전을 우선 적용해 전기 기본요금을 낮추는 'GHP 우선 모드' ▲실내기 가동률이 낮으면 효율이 높은 전기식 운전을 우선 적용해 냉난방 효율을 극대화하는 '멀티브이 우선 모드'를 지원한다..

이재성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냉난방 비용을 스마트하게 줄여주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시스템 에어컨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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