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최정우, 수소경제 맞손…"수소 생산부터 사용까지 함께"

[앵커멘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정우 포스코 그룹 회장이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 탄소중립을 위해 수소의 생산부터 사용까지 수소 생태계를 함께 조성하겠다는 건데요. 권순우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기사내용]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이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포스코를 방문해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을 만나 수소 생태계 구축을 통한 탄소중립 달성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정 회장은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수소 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은 필수적인 요소”라며 “포스코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강건한 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포스코는 포항, 광양제철소에서 운영중인 차량 약 1500대를 단계적으로 수소전기차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는 무겁고 큰 철강 물류의 특성을 고려해 트럭 등 수소 상용차를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포스코는 제철소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를 수소트럭의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또 수소에너지 사용처를 늘리기 위해 포스코는 암모니아를 활용한 그린 수소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현대차는 그린수소를 사용하는 연료전지 발전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현재 7천 톤의 부생수소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고, 해외 그린수소 프로젝트 참여도 추진 중”이라며 “포스코그룹이 수소를 생산, 공급하고 현대차그룹이 이를 활용하는 관점에서 다양한 협력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회사는 해외에서 진행되는 그린 수소 생산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가 만든 수소전기차 넥쏘에는 포스코가 개발한 코팅 금속 분리판이 들어가는 등 두 회사는 오래전부터 수소 산업 관련 협력을 이어왔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두 기업의 친환경 수소 산업 동행 시너지가 기대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soonwoo@mtn.co.kr)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