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공장 재가동 하루 만에 또 중단…"17~19일 공장 생산 멈춰"
협력사 납품 거부 따른 부품조달 차질로 또 가동 멈춰주재용 기자
쌍용자동차가 공장 재가동 하루 만에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평택공장 생산을 중단한다.
쌍용차는 협력사 납품거부에 따른 생산부품 조달 차질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회생신청 이후 일부 협력사의 부품 납품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쌍용차 평택공장은 가동과 중단을 반복하다 지난 3일부터 부품조달 문제로 가동이 중단됐다.
쌍용차는 설 연휴가 끝난 16일 보유 중인 부품 재고를 가지고 평택공장을 재가동 했지만 납품을 거부한 일부 협력사들을 설득하는 데 실패하면서 다시 생산을 멈추게 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가동중단으로 전 차종 생산 차질과 매출 감소가 우려된다”며 “협력사와 납품협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재용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