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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파미셀, 화이자·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원료 공급

"초도 물량 규모 적지만 대체 불가능해 추가 계약 기대"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 기자mjw@mtn.co.kr2021/02/17 10:50

RNA(리보핵산) 백신을 효과적으로 전달시키기 위한 전달체(Drug Delivery System)인 mPEGMethoxy-Polyethylene glycol; 엠피이지)

국내 바이오업체인 파미셀이 화이자·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원료가 되는 의약품 원료 공급을 시작한다.

파미셀은 국내외 업체와 mRNA(메신저 리보핵산; 엠알엔에이) 기반의 코로나19 백신인 화이자·모더나 백신에 공급하는 원료인 mPEG(메톡시 폴리에틸렌 글리콜; 엠피이지) 유도체'를 공급하는 계약을 지난 16일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파미셀은 고품질·고순도 mPEG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업체로, 지난해에는 미국 넥타 테라퓨틱스(Nektar Therapeutics)와 70만달러(한화 약 9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계약 건은 유럽과 국내 글로벌 제약업체로 물량은 많지 않지만, mPEG가 고분자 화합물이라는 특성 때문에 다른 물질로 대체가 불가능한 만큼 앞으로 추가 계약이 기대된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mPEG는 단백질 신약을 효과적으로 전달시키기 위한 전달체다. 약물전달기술인 '페길레이션(Pegylation)'에 사용되는데, 페길레이션은 PEG를 단백질에 결합시켜 단백질 신약의 효능을 높이고 지속 사용 시 내성을 억제하는 기술이다.

독일의 머크, 에보닉 인더스트리스 등이 해당 원료의약품을 가공·합성하면 mRNA 기반 백신인 화이자·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생산 원료로 활용된다.

파미셀의 mPEG 단일 매출은 지난해 55억원으로 전년(29억원)보다 94% 증가했다. 2년 전부터 울산의 원료의약품(mPEG, 뉴클레오시드) 공장을 증설해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새 공장은 이르면 내년 가동될 예정이다.

파미셀 관계자는 "초도 물량을 지난 주에 이미 주문 받았다"며 "규모 있는 글로벌제약사들은 안정적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한 업체를 원하기 때문에 파미셀과의 거래를 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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