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마지막 관문 '국가출하승인' 통과…26일부터 접종
정부 계약 78만7,000여명분 시판문정우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이 시판 전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면서 예정대로 오는 26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달 29일 신청한 '한국아스트라제네카코비드-19백신주' 78만7,000여명분(157만4,000여회분)을 17일자로 국가출하승인했다고 밝혔다.
국가출하승인은 백신의 제조단위별 '검정시험'과 제조사가 허가받은 대로 제조하고 시험한 결과를 제출한 '자료검토;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중에 유통하기 직전, 백신 품질을 국가가 한 번 더 확인하는 제도다.
이번 승인은 통상 2~3개월이 소요되는 국가출하승인을 20일 만에 신속히 진행했으며, 질병관리청이 2월부터 처음으로 시행하는 국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사용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출하승인에 필요한 전문인력과 장비 등 관련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국내에 도입되는 코로나19 백신을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