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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에 부는 'ESG' 바람②] 피부 와닿는 '상생안' 찾아라…'동반성장'에도 새바람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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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유통업계의 'ESG경영' 현장을 짚어보는 MTN의 연속 기획 보도, 두 번째 시간입니다. 지난번 보도로 환경 보호에 팔 걷고 나선 유통업계의 모습을 보여드렸는데요, 오늘은 'ESG'의 'S'에 해당하는 사회적 책임 부분을 따져봤습니다. ESG 바람을 타고 유통업계의 취약점 중 하나인 '동반성장'에도 변화의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기사내용]
신세계그룹 이마트의 '노브랜드' 매장입니다.

여느 마트와 다름없어 보이지만 이 곳에는 과일과 생선 등 신선식품이 없습니다.

시장 안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을 활성화시키면서 상인들과 상생하기 위해 판매 품목을 선별한 특별 매장입니다.

[이종철 / 서울시 청량리동 : 여기서 없는건 시장에서 구매할 수 있고 시장에서 가까우니까 시간 관리도 할 수 있고…]

노브랜드가 들어서며 계열사인 스타벅스도 재능 기부를 통해 커피숍 운영을 돕고 나섰고, 놀이시설과 '청년몰' 등이 구축되며 시장의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젊어졌습니다.

[김원기 이마트 노브랜드 상생TF 과장 : 전통시장에 유모차를 끄는 젊은 주부 등을 찾아볼 수 없었는데요. 상생스토어(노브랜드)와 관련 콘텐츠가 같이 오픈하면서 기존에 없던 주부나 젊은 고객층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매장이 썰렁하지만 다른 입점업체보다 근심은 적습니다.

일반 매장보다 판매 수수료가 낮고 판매사원 인건비와 마케팅비 등을 지원받고 있어섭니다.

롯데백화점이 중소기업의 판로를 열어주기 위해 만든 '상생관'으로 지금까지 100여개의 국내 기업들이 거쳐갔습니다.

[최두수 롯데백화점 CSR팀 대리 : 올해 신규로 우수한 기업 6군데가 3월 입점할 예정입니다. 입점 후 온라인 판로도 강화하는 차원에서 '라이브커머스' 등을 활용해서 '드림플라자(상생관)'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특히 코로나19가 유통업계를 강타하면서 '상생'을 위한 지원책은 더욱 현실화됐습니다.

판매수수료나 임대료 인하, 납품 대금 조기지급 등이 앞다퉈 이뤄졌고 심지어 생계비 지원이라는 파격적인 카드도 나왔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직격탄을 맞은 지난해 봄 중소 협력사 근로자 3000여명에게 월 100만원의 현금 지원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유통업계가 보여주기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사회적 책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인 대목입니다.

유통업계가 해묵은 숙제와 같은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실천에 나서면서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 입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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