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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용 반도체 단가인상 임박.. 삼성·LG와 '10~20%' 인상 협상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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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반도체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가전용 반도체 칩을 생산하는 공급업체들의 단가인상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삼성과 LG 등 핵심 거래처와도 10~20% 가량 가격을 인상하는 협상에 들어갔는데요. 소비자가전 제품 가격 상승의 도화선이 될 전망입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TV와 냉장고, 노트북 등 가전용 반도체를 생산하는 한 공급업체는 이달 1일부터 거래사에 칩 가격 인상을 요청했습니다.

메인보드 안에서 회로를 구성하고 스위칭하는 역할을 하는 비메모리 반도체 부품들입니다.

탑티어급 업체와 조율을 마친 데 이어, 최근에는 삼성과 LG 등 대형 거래처와도 10~20%선의 가격 인상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반도체 공급업체 관계자: 가격인상 요인 있어서 인상을 진행한 부분 있다.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지다 보니 원자재 가격이 올라서..]

핵심 거래처와는 매년 단가를 인하해왔다는 점을 고려할때 이번 단가 인상은 이례적입니다.

삼성과 LG 두곳의 매출이 40%를 차지해 늘상 협력사가 을의 위치였다면 이번 협상에서는 공급업체가 주도권을 쥔 구도입니다.

수주계약이 아닌 주문서 방식으로 공급이 이뤄지다보니 생산차질을 겪지 않으려는 경쟁사간 물량확보 경쟁이 치열하다는 전언입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 LG구매팀이 들어와 있어서 제품이 나오는대로 가져가고 있다. 한달 넘게 상주하면서 다른 데 주지말라고..]

차량용 반도체에 이어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폭증하는 가전제품까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수급 불균형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상황.

반도체 가격이 오르게 되면 원가 상승과 제품가격의 도미노 인상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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