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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에 부는 ESG바람]① 친환경차ㆍ가맹점 지원 채권발행 속속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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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친환경, 사회책임, 지배구조 개선을 뜻하는 ESG 분야에 조달자금을 사용하기 위한 전용 채권 발행이 늘고 있습니다. 금융권에서 카드업계가 특히 적극적입니다. 친환경차를 구매하려는 고객에 금융서비스를 지원하거나 가맹점에 카드결제 대금을 조기지급하는데 조달자금을 활용하고 있는데요. ESG채권 발행 현황을 이충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사내용]
친환경 분야 전용 채권을 발행하는데 적극적인 곳은 현대카드입니다.

전기차와 수소차,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조달자금을 활용합니다.

지난해 9월 채권을 발행할 땐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당초 계획보다 발행규모를 크게 늘렸습니다.

총 4,500억원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이중 1,400억원은 5년 만기, 600억원은 10년 만기 채권을 발행해 장기자금을 조달했습니다.

현대기아차 전속금융사로서 신용도를 기반으로 ESG시장 초창기부터 투자자 저변 확대에 힘써온 결과입니다.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은 ESG채권으로 해외에서 총 2조원, 국내에서 1조 6,000억원을 조달했습니다.

[박진태 / 현대카드 카드재무팀장 : 현대차그룹이 국내에서 친환경 차량을 가장 많이 보급을 하고 있는 회사이다보니까 친환경 차량 구매를 위한 금융서비스를 전속금융사로서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많은 자금이 소요되고 그만큼 많은 채권을 정기적으로 그린본드 시장에 발행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카드는 사회적 책임 분야에 조달자금을 활용하기 위한 ESG채권 발행에 공을 들여왔습니다.

2019년 4월 사회적 채권을 발행해 업계에서 최초로 자금조달에 성공했습니다.

영세ㆍ중소 가맹점의 카드 결제대금을 조기지급해 자금융통을 돕는데 조달한 돈을 활용했습니다.

조달처 다변화 전략과도 접목하는 등 다양한 시도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엔 기업어음으로 조달한 자금을 마찬가지로 가맹점 금융지원에 사용했습니다.

[권순재 / 우리카드 자금부장 : ESG 경영, 사회적 책임 준수를 위해 시장을 리드하게 됐습니다. 적극적인 채권 발행으로 카드사와 영세가맹점간 상생,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대효과와 관련해선 정량적 측면에서 투자수요 확대에 따른 조달금리 인하, 상장비용 면제 등을 통한 거래비용 절감이 기대됩니다.]

ESG채권 투자자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전문기관의 검증도 중요 요소로 자리잡았습니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11월 영세ㆍ중소가맹점 지원을 목적으로 ESG채권을 발행하면서 신용평가사의 인증을 받았습니다.

민간 금융사 최초로 한국신용평가의 인증을 받고 최상위 등급을 부여받았습니다.

프로젝트 적격성, 자금투입비중, 자금관리, 운영체제, 투명성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성원 / 롯데카드 자금팀장 : 신용평가사는 사회적 채권 발행회사의 적격성과 투명성을 엄격하게 검토해서 평가합니다. 롯데카드는 최상위 등급을 부여받았습니다. 롯데카드는 이를 통해 사회적 책임 활동의 전문성을 증명했고 채권 투자자들에게 합리적인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했다고 생각됩니다.]

대외 신인도 제고에 자금조달 부담경감 이점까지 '일석이조'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카드업계 ESG채권 발행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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