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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ESG 경영 잘하는 보험사에 인센티브 줄 것"

"ESG경영은 보험산업에 새로운 기회"
유지승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사진)이 보험사 CEO(최고경영자)에게 "최근 확산되고 있는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경영은 보험산업에 새로운 기회"라며 "ESG 경영을 잘하는 보험사에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말했다.

23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서울 중구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37개 보험사 CEO들과 '보험산업 ESG 경영 선포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은 위원장은 "디지털혁신과 ESG경영이라는 새로운 환경변화에 적응해야 한다"며 "글로벌 사회에서는 ESG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국제규범과 필수 경영요소로 이미 작동 중"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2030목표’와 ‘파리기후변화협약’ 체결이 이러한 변화의 움직임을 잘 보여주는 예"라며 "우리 정부도 2050 탄소중립 선언, 그린뉴딜 정책 추진 등을 통해 ESG 선도국가 도약의 청사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험은 상품의 특성과 투자의 장기성으로 인해 ESG와 아주 밀접하고 연관성이 매우 높은 산업"이라며 "기후·환경과 사회적 요인의 변화는 보험산업에 새로운 성장동력"이라고 언급했다. 사업모형상 장기 투자전략이 필요한 만큼, 그린뉴딜과 같은 장기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산업이란 설명이다.

은 위원장은 이러한 연관성에 따라 ESG 확산에 있어 보험산업이 수행할 수 있는 3가지 중요한 역할을 제시했다.

△ESG와 관련된 위험을 담보하는 위험 보장자로서의 역할 △ ESG 경영을 확산시키는 촉진자로의 역할 △ESG 경영의 실천 주체로서의 역할 등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기후변화로 인한 다양한 피해의 예방과 보상,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상품 개발을 하는 한편, ESG 친화적 기업과 사업에 투자하고, 경영전반의 준칙과 평가에 ESG 요소를 반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은 위원장은 "핵심 인프라인 ESG 공시체계를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차질 없이 마련하겠다"며 그린뉴딜 사업에 대한 투자위험 계수를 합리적으로 조정해 ESG 투자를 지원하고, ESG 경영과 투자에 대한 보험사들의 노력을 경영실태평가시 인센티브로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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