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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번엔 고추장, 양념장"…장류 가격 오른다

- 백설 고기양념장·해찬들 고추장 가격 6~9% 인상
- 청정원 고추장 가격 평균 7% 인상

머니투데이방송 김소현 기자thesh@mtn.co.kr2021/02/23 14:57

식품업계 가격 인상 러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엔 '장류' 가격이 인상됐다./사진=뉴스1


고추장·양념장도 식품업계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백설', '해찬들'과 대상의 '청정원'은 일부 품목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인상 대상은 일부 '고기 양념장'과 '고추장' 품목이다.

CJ제일제당은 설 연휴 이후부터 '백설'의 소불고기 양념장·소갈비 양념장·돼지 불고기 양념장·돼지갈비 양념장 총 4종을 평균 6% 인상했다. 8년 만의 가격 인상이다.

'해찬들'의 고추장 5종의 가격도 평균 9% 올렸다. 대표 품목인 '해찬들 우리쌀로 만든 태양초골드고추장 1kg'은 기존 1만 4700원에서 1만 6000원으로 8.8% 올랐다.

대상은 '청정원'의 고추장 제품을 다음 달 1일부터 인상하기로 했다. 제품별로 2~6년만의 인상이며 평균 7% 인상 예정이다.

업계는 원자재값 상승으로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지난해 기록적인 장마로 인해 양념장에 들어가는 사과, 배 등의 작황이 부진했고 이에 따른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오래전부터 부담이 있었지만, 소비자들이 명절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부담을 덜기 위해 설 연휴가 지나고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상 관계자도 "원자재 값과 인건비 상승으로 가격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2일을 기준으로 사과 가격은 평년보다 69.7% 올랐고 배의 가격도 97.9% 올랐다.

고추장 등 장류 수요는 코로나19로 집밥 수요와 함께 늘어나고 있다. 고추장 시장 규모는 2020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1182억 원을 기록했다.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 6.1% 성장한 규모다. 이중 CJ제일제당의 해찬들(47.8%)과 대상의 청정원 순창(36%)이 점유율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고기 양념장도 집밥 수요 증가로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다. 2019년 기준으로 시장 규모 620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중 CJ제일제당 '백설'의 점유율은 2019년 4분기를 기준으로 1위(40%)를 차지하고 있고 대상이 23%로 그 뒤를 잇고 있다.

김소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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