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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규제 풀리니 이제는 '인력난'…첩첩산중 영화관 업계

이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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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면서 오후 9시까지로 제한됐던 영화관 운영 시간제한이 풀렸습니다. 하지만,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심야 영화'를 볼 수 있을 거란 기대가 무색하게 여전히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시간제 근로자 규모를 축소한 탓에 코로나 이전과 같은 정상적 운영 체계를 갖추기엔 일손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유민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지난 주말(2월 19~21일) 국내 영화관을 찾은 관객 수는 33만여 명.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영화관 시간제한이 풀린 첫 주말이었지만, 관객 수는 이달 들어 최저 수준입니다.

최근 정부는 오후 9시로 제한됐던 영화관 영업시간 제한을 작년 12월 이후 약 두 달여 만에 해제했습니다.

하지만, 영화 관람객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여전히 주요 영화관의 상영 시간은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통상 오전 10시 이전 상영으로 분류되는 조조영화, 오후 11시 이후 상영으로 분류되는 심야영화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거리두기 완화가 무색한 영화관의 제한적 영업은 인력 감축으로 인한 일손 부족이 영향을 줬습니다.

주요 영화관의 시간제 근로자를 포함한 전체 직원 수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적게는 60%에서 많게는 80%까지 감소한 상황.

지난해 내내 이어진 코로나의 여파로 시간제 근로자의 규모를 대폭 축소한 것입니다.

다중이용시설인 영화관을 바라보는 관객들의 소비 심리가 여전히 위축된 것도 상영 시간 탄력적 운영에 악영향을 주는 분위깁니다.

영화관 업계는 관객들의 심리적 장벽이 먼저 해소돼야만 다양한 영업시간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민입니다.


이유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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