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 실시...정직원 전직급 대상
박동준 기자
롯데마트가 전 직급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합니다.
이번 희망퇴직은 1998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정직원 4300여명 중 동일직급별 10년차 이상 직원들에게 희망퇴직 신청을 받습니다.
롯데마트는 퇴직위로금으로 근속연수별로 최대 기본급의 27개월분을 주고 대학생 자녀 1인당 학자금 500만원을 일시금으로 지급합니다.
이번 희망퇴직 대상에는 계산원 등 무기계약직은 제외됩니다.
롯데마트는 이번 희망퇴직 배경에 대해 실적 악화를 꼽았습니다.
최근 3년 동안 롯데마트의 누적 영업손실은 660억원에 달합니다.
회사 측은 실적 개선을 위해 지난해 부실 점포 12곳을 폐점했고 올해 역시 수익성이 떨어지는 매장을 없앨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지난해 희망자를 대상으로 무급 휴직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실적 악화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며 "이번 희망퇴직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의사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