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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가에 웃었던 건자재업계, 상황 반전에 '긴장감'

신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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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제 유가가 배럴당 60달러를 돌파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유가 상승으로 웃는 곳도 있지만, 지난해 저유가 기조로 원가 절감효과를 보고 더불어 마진율도 개선된 건축자재 업계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신아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현지시간 2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는 배럴당 61.67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4% 넘게 폭등한 여파로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지만 올초 대비 20% 넘게 올라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자체 감산 계획 발표와 소비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로 최근 유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자 건자재업계는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저유가 기조가 지속되며 누렸던 마진율 상승분을 반납해야 할 처지에 놓였기 때문입니다.

[건자재업계 관계자: 기름을 가지고 PVC를 돌린 다음에 그걸 또 저희가 사서 하는 거라 (가격 반영까지) 텀이 꽤 있죠. 아직까진 영향이 없는데 향후 (유가가) 더 많이 오르면 영향이 있죠. 예의주시하고 있어요.]

통상 건자재 업체들은 6개월이나 1년 단위로 원자재 단가 계약을 하기 때문에 유가 상승 여파가 당장 현실화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황이 장기화하면 실적 타격은 피할 수 없다는 얘깁니다.

시장에선 국제 유가 상승세가 올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상황.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백신 접종에 따른 에너지 수요 회복 속도를 공급이 따라오지 못할 것이라며 올 3분기 중 유가가 75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봤고 모건스탠리도 7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체 원료 개발 등 유가 상승에 대비하기 위해 건자재 업체들은 저마다의 해법 찾기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신아름입니다.


신아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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