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00·투싼 등 48만대 리콜…벤츠는 '연비 과장'도 적발
주재용 기자
[앵커멘트]
벤츠와 현대차 등 9개 회사가 만든 차량에 결함이 발생해 리콜에 들어갔습니다. 벤츠는 리콜 외에도 연비를 과다하게 표시한 것이 적발돼 소비자들에게 보상금까지 지급하게 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주재용 기자.
[기사내용]
국내에서 판매된 자동차 47만여대에 결함이 발생해 리콜 조치가 취해졌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에서 판매된 171개 차종 47만 8,000여 대에서 제작결함이 확인돼 리콜된다고 밝혔습니다.
리콜 대상이 된 차량 제조사는 벤츠, 현대차 등 9개사입니다.
벤츠는 리콜 대상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벤츠는 비상통신스템의 소프트웨어 오류와 내부 합선에 따른 화재 가능성 등이 확인돼 155개 차종 25만 2,000여 대를 리콜하게 됐습니다.
또 연비를 과다하게 표시된 사실이 적발돼 과징금까지 물게 됐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에서 판매한 투싼, 스팅어 2개 차종 18만 9,000여대는 전자제어 유압장치의 내부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리콜이 결정됐습니다.
혼다에서 판매한 어코드 2,700여 대는 내부 부품의 간극으로 차량이 부식돼 파손될 우려가 있어 리콜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이 밖에도 포드 콘티넨털과 폭스바겐의 아테온, 닛산의 패스파인더, 볼보의 XC40 등도 부품의 작동 오류 등으로 리콜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주재용입니다.
주재용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