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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TV플랫폼 사업 출사표..소프트웨어 가치 키운다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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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주름잡고 있는 스마트TV 운영체제(OS) 시장에 LG전자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제조회사가 플랫폼 사업에 진출하며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데 의미가 있는데요. LG전자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경계를 넘나들며 생태계 조성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LG전자가 넷플릭스와 유튜브, 아마존 등 막강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TV플랫폼 사업에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TV를 만드는 걸 넘어 미국 RCA와 중국 콘가 등 20여개 TV 업체에 LG전자만의 운영체제까지 팔겠다는 겁니다.

사상 처음으로 연간 OLED TV 200만대를 넘어서는 제조 경쟁력을 발판삼아 소프트웨어까지 TV 영토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다른 가전은 물론, 미래 먹거리 정점에 선 전장사업까지 묶을 수 있는 확장성 있는 분야라는 판단에섭니다.)

지난달 광고.콘텐츠 데이터 분석업체 알폰소를 인수하면서 이같은 디지털 전환은 한 차례 예고됐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시대가 가속화하면서 수요 기반도 탄탄합니다.

지난해 전 세계로 출하되는 TV 10대 중 8대는 스마트TV가 차지하고 있고, 삼성과 LG전자 TV도 90% 이상이 스마트TV입니다.

이중 OS 28%는 구글 안드로이드로, 삼성과 LG전자는 지금까지 자사 생산품에만 자체 OS를 탑재해왔습니다.

기술간 융복합과 연결성이 중시되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경계는 이미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애플처럼 아이폰, 맥북을 제조 판매하는 동시에 운영체제를 직접 개발해 고객 충성도를 강화하는데 역량을 쏟고 있습니다.

국내 현대차를 비롯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소프트분야 역량을 집중하며 미래차 개발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조영화 성균관대 석좌교수: 중요한게 데이터다. 데이터가 많이 생성 되니까 그 데이터로 지금까지와 차원이 다른 형태로 활용하기 위해서..]

기업 정체성이 담긴 생태계를 조성하고 플랫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제조사들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진검승부를 벌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입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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