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식 액면분할..."구매 진입장벽 낮춰 '국민주' 거듭난다"
서정근 기자
언택트 효과로 주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한 카카오가 주식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주당 가격이 50만원에 육박해 구매 진입장벽이 높아졌는데, 액면분할을 통해 주당 가격을 현재가격 대비 1/5로 낮추고 유통주식수가 5배로 늘어난다.
구매 진입장벽을 낮춰 소액투자자들의 투자를 촉진하고 이를 통해 주가를 부양해 '국민주'로 거듭날 수 있을지 눈길을 모은다.
카카오는 25일 공시를 통해 유통주식수를 현행 8870만420주에서 4억4352만3100주로 확대하는 액면분할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카카오 주식의 주당가격은 25일 장종료 기준 48만4500원이다. 시가총액은 42조9605억원으로, 코스피 상장종목 중 9위에 해당한다.
카카오 주식 액면분할은 오는 3월 29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칠 예정이다. 주총 의결이 이뤄지면 4월 12일 하루 주식 매매 거래가 정지되고 4월 14일부터 분할이 완료된 신주가 효력을 발휘한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