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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순항'…일상 회복 기대감 가득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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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전국 213개 시설에서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5,000여명을 대상으로 접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데요. 다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현장에 문정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노원구의 코로나19 예방접종실.

오전 8시 45분에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자가 나온 뒤로 본격적인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오늘(26일)만 40명이 접종을 받는데 5명씩 시간을 나눠 방문하다 보니 혼잡도는 적었습니다.

접수를 마친 접종 대기자는 순번이 되자 주사를 맞기 전 전문의의 문진을 받습니다.

[노원구 보건소 전문의 : 혹시 약물 말고 음식 같은 것, 알레르기 반응은 없으셨어요?]

부작용 가능성과 주의사항도 안내받습니다.

접종 부위가 붓거나 발열, 피로감, 두통과 같은 가벼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보통 3일이면 사라집니다.

[노원구 보건소 전문의 : 예방접종하고 나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서 15분 정도는 앉아서 상태를 확인하고 가셔야 해요.]

문진을 마치면 바로 옆에 마련된 접종 구역으로 이동해 바로 주사를 맞게 됩니다.

접종이 끝나도 직원에게 다음 접종 안내를 받으면서 대기실에서 잠시 머물다 귀가해야 합니다.

[최옥순 60세 요양보호사 : 나라에서 다 검증한거잖아요 나라를 믿고 마음을 굳혔어요 접종을 하고 나면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기대감이 있잖아요 그 기대감으로 오늘 왔습니다.]

[이경순 61세 요양보호사 (노원구 보건소 1호 접종자) : 전 국민이 빨리 맞아서 단체 면역력 생겨 우리 모두 마스크 벗고 생활도 하고 가족들 서로 만나고…]

접종 직전까지 여러 가짜 뉴스와 의협의 백신 보이콧까지 우여곡절은 많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다행히 별다른 문제가 없었습니다.

[노원구 보건소 관계자 : 현재까지 30명 정도 진행됐고요 아침부터 순서대로 입장을 해서 순조롭게 진행됐던 것 같아요.]

내일(27일)부터는 코로나19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데, 정부는 11월까지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한다는 구상입니다.

이번 접종과 함께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현 단계로 유지하며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집단면역을 효과적으로 형성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차질 없이 시행해야 하며, 유행이 확산되면 방역 역량이 분산돼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백신 접종은 시작됐지만 항체 형성까지는 적어도 5월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

마스크를 벗고 일상생활로 돌아가기 위한 코로나와의 전쟁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입니다.
(촬영 : 심재진, 편집 : 오찬이)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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