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넷플릭스·웨이브 등 OTT, 월구독료 인상 저울질

이명재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체들이 월구독료 인상을 고민 중입니다. 넷플릭스는 콘텐츠 투자 확대를 이유로 이달 일본에서 요금을 인상한 바 있는데요. 웨이브와 왓챠 등도 음악저작권료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면서 수익 보전을 위해 요금을 올리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명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OTT 업체들이 고객에게 받는 월구독료를 인상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OTT인 넷플릭스는 지난해 미국, 캐나다 등을 시작으로 이달 일본에서 각각 요금을 올렸고 우리나라 역시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 지난 2016년 이후 요금 가격은 변동이 없었습니다.

넷플릭스는 최근 몇년간 국내 통신사들과 콘텐츠 제휴를 통해 유료 가입자를 대거 모았고 사실상 유료 OTT 시장을 장악했습니다.

넷플릭스 입장에선 어느 정도 목적을 달성한데다 K콘텐츠 투자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리는 것도 부담이 되기 때문에 요금 인상 얘기가 나오는 상황.

일본의 경우 가장 저렴한 베이직 요금제와 중간 단계인 스탠다드 요금제를 각각 1,000~2,000원 가량 올렸다는 점에서 우리나라도 비슷한 수준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업계는 예상합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는 "요금제와 관련된 결정은 국가별로 진행된다"며 인상 여부와 관련해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웨이브와 왓챠 등 토종 OTT들도 요금 인상을 고민 중입니다. 현재 문체부를 상대로 음악저작권료 소송을 진행 중이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새 징수규정에 따라 기존보다 2배 정도 비싼 사용료를 음악저작권협회 측에 지불해야 합니다.

각 업체들은 비용 부담이 증가하고 경영이 악화된다는 점에서 연내 월이용료를 올려 수익을 보전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적정 인상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도 OTT들이 음악저작권료 문제로 입게 될 손실을 이용자에게 전가할 수 있다고 보고 갈등 중재와 함께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OTT 업체들이 요금 인상 카드를 꺼내들 경우 디즈니플러스를 비롯한 해외 OTT의 국내 시장 진출시 월구독료 책정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는 등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명재입니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