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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왕' 네이버, '빠른배송' 도입...글로벌 스마트 물류 체인 구축 나서

서정근 기자

쿠팡과 경쟁하는 '쇼핑왕' 네이버가 신선식품 등 일부 품목에 빠른배송을 도입하고 온라인 쇼핑몰 플랫폼 '스마트스토어'를 일본 시장에 도입한다. 배송 품목별 맞춤형 역량 강화와 해외 시장 진출로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이다.

2일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생필품처럼 빠른배송이 필요한 품목은 내일도착과 당일배송 등을 제공하고 프리미엄 품목 또한 새로운 형태의 배송을 고안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CJ대한통운과의 파트너십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랜드스토어 파트너에게 제공하고 있는 빠른배송을 SME(중소상공인)에게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산지직송 생산자들의 물류 품질 관리와 브랜딩까지 지원할 수 있는 대형 프레시센터들과의 협업 모델 구축, 동네시장 상인들을 위한 시장 내 물류 인프라 마련을 위해 다양한 물류 스타트업 및 기업들과 협업 등을 추진 중이다.


네이버는 동대문 패션 분야 SME의 창업과 글로벌 진출을 위해 동대문 물류 스타트업 '브랜디', '신상마켓' 등과 제휴를 맺고,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패션 판매자들이 물류 과정에 대한 고민없이 제품 셀렉션과 코디, 큐레이션 등 판매와 마케팅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올 상반기 내 물류인프라 확충을 통해 패션품목 또한 신선식품처럼 빠른배송을 이룬다는 전략이다.

김평송 네이버 사업개발실 리더는 "물류에 대한 고민만 해소되어도, 동대문 패션을 기반으로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며 "동대문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크로스보더 방식으로 진화시켜, 글로벌로 진출하고자하는 패션 사업자들의 사업 확장까지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국내 SME의 해외 진출도 돕는다는 계획이다. 라인과 야후재팬이 합작해 출범한 Z홀딩스는 지난 1일 경영통합 온라인 간담회에서 전자상거래 비즈니스를 위해 상반기 중 스마트스토어 플랫폼을 도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성숙 대표는 "네이버의 기술 솔루션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 성공 경험을 만들기 위한 도전"이라며 "기술플랫폼인 네이버의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 도입되는 사례는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동대문 상품도 일본에서 몇일 만에 받을 수 있는 프로세스를 만들어 내고, 동대문 스마트 물류의 글로벌 연결을 성사시킬 것"이라며 "이런 안팎의 다양한 글로벌 노력들이 모여 중소상공인을 위한 든든한 글로벌 진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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