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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IPO로 4조원 조달 목표"

블룸버그 "쿠팡 상장 후 김범석 의장 의결권 76.7%"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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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미국 증시 상장으로 최대 36억달러(한화 약 4조2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쿠팡이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를 수정 제출했다.

해당 증권신고서에서 쿠팡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1억2000만주를 주당 27~30달러에 공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쿠팡 계획대로 공모가 진행되면 회사 측은 36억달러를 조달하게 된다. 기업가치는 최대 510억달러(약 57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위의 내용대로 쿠팡이 IPO에 성공할 경우 미국 증시 역사상 4번째로 규모가 큰 아시아 기업의 상장이 된다고 전했다. 미국 증시 역사상 아시아 기업 중 최대 IPO 규모는 2014년 상장한 알리바바그룹홀딩스(250억 달러, 약 28조원)였다.

또한 블룸버그는 쿠팡 IPO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쿠팡은 2015년 소프트뱅크를 통해 쿠팡에 10억 달러(1조1200억원), 2018년 소프트뱅크 비전펀드(SVF)를 통해 20억 달러(2조2400억원) 등을 투자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SVF는 기업공개 후 클래스A 주식 37%를 보유하게 된다.



블룸버그는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이사회 의장이 보유한 클래스B 주식엔 클래스A의 29배에 해당하는 차등의결권이 부여됐다며 김 의장이 상장 후 쿠팡의 의결권 76.7%를 보유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이 보유한 클래스 B 주식은 클래스 A 주식으로 전환 가능하다. 클래스 A와 클래스 B 주식을 모두 고려한 상장 후 지분율은 비전펀드 33.1%, 그린옥스 16.6%, 닐 메타 16.6%, 김 의장 10.2% 등의 순이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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