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2.4대책 기대감에 고강도 기획조사까지…한풀 꺾인 집 매수심리

박수연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2.4 대책이 나온지 한달만에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가 다소 누그러지며 매수자와 매도자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정부의 대규모 공급 시그널이 나오고 있는데다 주택 이상거래에 대한 정부의 강도 높은 조사까지 겹쳐지면서 관망세가 짙어지는 분위기입니다. 박수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463건. 전월(5689건) 대비 74% 급감한 수치입니다.

2·4 공급대책에 이어 신규택지 발표까지 정부의 주택 공급 시그널이 이어지면서 눈치보기 장세가 연출되는 모습입니다.

[서울 동작구 흑석동 공인중개업소:
(공급 대책 이후에) 매물은 아무래도 줄어들었죠. (가격이) 조금 올려가지고 나오는데, 매매가 안 됩니다.]

집값 상승폭도 둔화되면서 매수 심리도 움츠러들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은 지난달 1일 0.1%에서 같은달 22일 0.08%까지 떨어졌고, 매수우위지수도 4주째 하락세입니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여러 지표에서 그간 과열 양상을 보였던 매수세가 전반적으로 관망세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번 대책이 구체화되면 가격안정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자평했습니다.

시장 교란행위에 대한 정부의 고강도 조사도 시장 분위기를 냉각시키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최근 국토부는 높은 가격으로 실거래가를 신고했다가 해제하는 이른바 '실거래가 띄우기' 의심사례 등 이상거래에 대한 기획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집값 상승세가 주춤하며 30대를 중심으로 한 '패닉바잉'이 줄어들 것이란 시각이 나오는 반면, 돌아오는 이사철 수요와 맞물려 매매심리가 되살아날 것이란 전망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권일 / 부동산인포 팀장:
시장 대기 매수자들은 있지만, 매력적인 물건들이 많지 않다라고 보는 것 같고요. 관망하는 형태인거지 심리가 위축된 것은 아닌..]

전문가들은 광명·시흥 7만가구 신도시 계획을 비롯한 공급대책이 향후 얼마나 빠르게 구체화되는지가 집값을 안정시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수연입니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