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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 LH 직원 12명 직무배제

박수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일 신도시로 지정된 광명·시흥 일대 부동산을 투기 목적으로 사들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직원 12명을 직무에서 배제했다고 밝혔다.

LH는 "시민단체로부터 이날 투기 의혹이 제기된 관련자 전원에 대해 직무에서 배제하는 등 인사 조치를 단행했다"며 "자체적인 전수 조사에도 착수했다"고 밝혔다.

LH에 따르면 이날 시민단체가 땅 투기 의혹이 있다고 발표한 직원 14명에 대해 조사한 결과 현직 LH 직원은 1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2명은 전직 LH 직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LH는 "사안이 중대해 이들에 대해 직무 배제 조치를 내렸다. 다만, 아직 혐의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징계 성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LH는 감사원 등 관계 기관의 조사가 이뤄지면 이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조사 결과 위법·부당 행위가 발견되면 해당자를 징계하고 혐의가 중대하거나 명백한 경우에는 고발할 방침이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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