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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재편…재일교포 측 비중 낮춰

글로벌 사모펀드 어피니티·베어링에쿼티 사외이사 2명 추천
M&A·디지털 전문가 합류…"각계각층 목소리 귀 기울일 것"
조정현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재일교포 측 비중이 높았던 이사회 구성을 다변화한다.

신한금융은 3일 정기이사회를 열어 오는 25일 2021년 정기주주총회를 열기로 확정하고 신규 사외이사 후보 4명을 추천했다.

새로 추천된 사외이사 후보는 곽수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 배훈 변호사법인 오르비스 변호사, 이용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임상교수,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등이다.

기존 신한금융 이사회는 사외이사 10명 중 5명이 재일교포 측 인사로 분류돼 사외이사진이 편중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신한금융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사모펀드 측 추천 인사들이 이번에 신규 추천돼 이사회 구성이 기존과는 달라질 전망이다.

사외이사의 추천 사유와 관련해 신한금융은 "곽수근 후보자는 주주 IMM PE가 추천한 회계학을 전공한 회계 분야의 전문 석학으로 오랜 기간 회계학 교수로 재직하며 다방면의 학회, 공공기관 자문위원 활동 경험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국, 최재붕 후보자는 지난해 9월 1조 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주주로 편입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 측 인사다.

어피니티에퀴티가 추천한 이 후보자는 법률 및 금융 분야의 전문가로 글로벌 대형 로펌인 클리어리 고틀립 스틴 & 해밀턴(Cleary Gottlieb Steen & Hamilton LLP) 소속 변호사다.

M&A 전문가로, 향후 신한금융이 자본과 사업 라인 관리에 자문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가 추천한 최 후보자는 정보기술 분야 전문가로 ICT 관련 산학협력 활동 및 정부 주도 혁신사업에 다수 참여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전 분야에 전문성을 갖춰 디지털 전환 자문역을 맡게 된다.

배훈 후보자는 재일 한국인 변호사로 재일교포 측 추천 인사로 분류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새로 선임될 예정인 4명 후보자 모두가 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로 앞으로 신한지주 이사회는 각계각층의 주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추천됐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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