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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대책 허수물량 논란 여전…무주택자들 '집사야하나?

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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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2·4 공급대책에서 제시한 주택공급 물량이 허수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습니다. 무주택 서민들 입장에서는 공급 효과로 집값이 안정되면 그때 매수에 나서야 할지, 아니면 당장이라도 주머니 사정에 맞는 집을 구해야 할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윤석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사내용]
정부가 신규 공공택지 입지를 확정하는 등 '공급 시그널'을 꾸준히 보내고 있지만, 공급 물양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합니다.

83만가구란 파격적인 수치만 제시됐을 뿐 실제로 개발 지역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공급물량 설정의 근거가 되는 주민참여율 예측치가 부풀려졌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최근 송석준 의원실도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하고 국토교통부에 주민참여율 산출 근거 자료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국토부가 몇주째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관련 의혹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동산 시장 또한 정부의 공급 시그널이 무색할 만큼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간 상승률로는 상승세가 꺽였다는 분석도 있지만 호재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는건데요.

2·4 대책이 발표된 지난달 수도권 집값은 1.17% 올랐습니다.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동시에 12년여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겁니다.

"2·4 대책의 후속 조치가 구체화되면 매수심리가 더욱 진정되고 가격 안정 효과도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던 변창흠 국토부 장관의 말과 반대로 움직인 셈입니다.

공급 확대로 집값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했던 무주택자 입장에선 힘 빠지는 소식이기도 합니다.

전문가들도 능력범위내 주택 구매를 조심스럽게 조언하기도 합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 3기 신도시를 공급한다 해도 사전청약 물량이 많지가 않아요. 내집 마련을 하려면 하루라도 빨리 당기는 것이 중요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 물건 중에 가장 가격이 저렴한 것이 무엇이냐. 급매물이 가장 좋겠고 그런 매물을 중심으로 매입에 나서야 된다는 거예요.]

계획만 있고 실체는 없는 부동산 대책으로 무주택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윤석진입니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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