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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인플레 인내" 발언에 국채금리 급등…뉴욕증시 패닉, 나스닥 2%↓

인플레 압박에도 시장 설득 못해...파월 발언 실망에 투매
김이슬 기자


제롬 파월 미연방 준비제도(Fed) 의장이 최근의 국채 금리 상승에 주목하고 있으며 인플레 압력이 있다고 인정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 압박에도 인내를 강조하며 금리인상 가능성을 차단했지만 미 국채 금리는 급등했고 뉴욕 증시는 하락 반전했다.

파월 의장은 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 저널 주최 '잡 서밋' 행사에서 국채 금리 상승, 인플레이션, 통화 정책 등에 관한 질문에 답했다. 투자자들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지나가고 경제가 저절로 급상승해도 연준이 공언을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

파월 의장은 "경제 활동이 재개될 경우 기저효과로 인해 다소 인플레 상승 압력이 생길 수 있지만 일시적일 것이고 우리는 인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주 1.6%대까지 치솟았던 국채 금리에 대해서는 "주목할 만했다"라면서 "자산매입은 우리의 목표가 상당히 진전할 때까지 현 수준에서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연준이 최근 미 재무부의 국채 수익률 상승 때문에 연준의 저금리 정책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하는 의도다.

하지만 Fed가 최근의 인플레이션을 용인하려는 뜻으로 해석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불안감이 높아졌고,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5% 폭등했다.

이와 동시에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반전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1,11% 내린 3만922.50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1.34% 하락한 3768.51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1% 내린 1만2723.47을 기록했다.

국채 금리 상승 영향으로 국제 금값은 온스당 1600달러 대로 주저앉았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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