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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수출이다]④ 'K-먹거리' 주력 수출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나?

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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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나라 경제의 젖줄인 수출 활성화를 위한 MTN 특별기획, 마지막 순서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건강과 면역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바른 먹거리'를 찾는 전세계인의 수요가 늘었습니다. 이에 전통 발효식품을 필두로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은 한국 농식품이 새로운 주력 수출산업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유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외국인 입맛에 맞게 잘게 썬 김치가 수출용 용기에 담깁니다.

지난해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 수출은 38% 크게 늘어난 1억4,4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면역력에 대한 전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진 덕분인데, 올해 수출 역시 순조로울 전망입니다.

주력 시장인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시장을 넓히며 김치 대중화는 물론 K푸드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범돈 / 풀무원 글로벌김치공장 공장장: 작년에 월 다섯개 컨테이너 정도 수출을 했었는데 올해는 열개 이상씩 수출하고 있고, 앞으로 두배 이상 수출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치와 더불어 정부에서 스타 품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신선농산물인 딸기.

단맛이 좋고 크기와 강도가 우수한 신품종 '금실'이 홍콩과 싱가포르 등에서 인기인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300톤을 수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선 농가들은 수출에 자신감을 보이면서도 기온 차이가 심했던 이번 겨울을 지내며 낮아진 딸기의 상품성과 수익성이 고민입니다.

[김옥수 / 딸기 수출농가: 온도도 그렇고 습도도 그렇고 관리하기가 정말 올해는 힘들었어요. 시설보완이 미비한 곳에는 상품 가치가 아주 떨어졌습니다. 상품성을 유지할 수 있는 시설보완 제품들을 안 줄이고 어느 정도껏 지원을 해줬으면 합니다.]

정부는 지난해 코로나를 뚫고 오히려 7.7% 상승할 정도로 뛰어난 경쟁력을 입증한 농식품 수출을 올해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합니다.

물류비용 기준을 현실적인 수준으로 맞추고, 딸기는 전용항공기를 띄워 신선하게 수출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김재형 / 농림축산식품부 수출진흥과장: 온라인이나 모바일 유통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신경을 쓸 계획이고요, 국가별로 온라인 채널에 대해 계속해 진출을 확대하고 SNS라든가 새롭게 발생하는 유통채널 공략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올해 목표로 잡은 농식품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7% 증가한 81억 달러.

K푸드는 뛰어난 맛과 영양을 전세계에 알리며 수출산업의 당당한 한 축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찬입니다.


유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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