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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에 부는 ESG 바람] "버려지는 의류폐기물, 친환경 마감재로"...패션기업들의 변신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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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산업계 최대 화두로 떠오른건 'ESG 경영'입니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뜻하는 영어 앞머리를 딴 단어인데요. 최근엔 패션기업들도 ESG경영을 통한 친환경 브랜드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폐의류를 활용한 인테리어 마감재도 만들고, 버려지는 원단을 살린 제품 라인업도 출시합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얼마 전 오픈한 서울의 한 백화점.

평범한 매장 같지만, 피팅룸에는 버려지는 의류를 활용한 마감재가 적용됐습니다.

"겉보기엔 평범한 합판같지만, 폐의류를 이용한 친환경 소재입니다

의류에 사용되는 섬유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고 단열효과도 뛰어납니다."

그동안 패션기업들은 보통 폐의류를 불태워 폐기해왔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등으로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한섬은 패션기업 최초로 재고 의류폐기 방식을 친환경으로 바꿨습니다.

의류 업사이클링을 통해 친환경 마감재를 만드는건데, 기존 방식보다 비용은 6배 가량 더 들어가지만,

재고 의류를 소각하지 않는만큼 매년 약 144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감소되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신동환/현대백화점그룹 선임 : 이번 탄소 제로(0) 프로젝트를 통해 재고 의류 소각으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친환경 인테리어 마감재로 업사이클링해 자원 재활용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른 패션기업들도 앞다퉈 친환경브랜드로 변신 중입니다.

못쓰고 버려지는 가죽 부산물을 재활용해 의류를 제작하거나, 친환경 원자재 공정 방식을 채택해 제품 개발에 적용하기도 합니다.

까스텔바작은 합성 화학물질을 배제한 친환경 섬유 소재를 사용하고 있고,

안다르는 버려지는 원단을 살려 만든 친환경 레깅스부터 폐 페트병으로 만든 가방 등 친환경 제품 라인업을 출시했습니다.

ESG경영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좋은 문화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려는 패션업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

[촬영: 차진원]
[편집: 오찬이]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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