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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하는 비트코인…'서버 장애' 고질병 어쩌나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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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계속되는 비트코인 가격 급등세에 거래량도 그만큼 증가하고 있는데요. 상황이 이런데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잦은 서버 접속 장애로 이용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큰 만큼 실시간으로 거래가 되지 못하면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는데요. 거래소들은 서버를 증설하는 등의 대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박미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비트코인 가격이 호재와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연일 급등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거래량도 계속 늘고 있지만,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입출금 서비스가 중단되는 등의 서버 장애 문제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회원 수 300만 명을 보유한 업비트는 오늘(8일) 오전 사이트 접속에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업비트는 지난달엔 두번 연속 1시간 가까이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비트코인 거래를 원하는 이용자가 폭증한 탓입니다.

국내 2대 거래소로 불리는 빗썸도 지난달 1일 약 2시간 동안 사이트 접속이 차단됐습니다.

당시 가상자산 리플 가격이 폭락하면서 이용자들이 일시적으로 몰리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입출금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접속이 지연되는 등의 '서버 불안' 문제는 국내 거래소들이 공통으로 가진 고질병입니다.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은 주식과 달리 24시간 거래가 되고, 상한가나 하한가 제한도 없어 거래량이 얼마든지 늘어날 수 있습니다.

가격 변동성도 너무 커, 거래가 제때 되지 않으면 이용자들이 큰 피해를 볼 가능성도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거래소들은 서버를 증설하는 등의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 관계자: 초기이기 때문에 완전 성숙화된 시스템이 아닌 계속 발전하는 과정에 있다 보니깐 (서버 장애 해결)그런 부분에서 계속 업데이트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도 더욱 안정적인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사전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인호 / 고려대 블록체인 연구소장: 언제 갑자기 비트코인 가격이 올라서 사용자가 얼마큼 늘고 이게 예측이 되면 거기에 맞춰서 미리미리 (서버 증설)계약해두면 되는데, 안정적으로 돈을 벌고 있는 거래소들은 여유가 있잖아요. 평소에 넉넉하게 (서버증설)그것을 해두면 됩니다.

오는 25일 특금법 시행을 앞둔 가운데, 가상자산이 확실한 투자처로 자리 잡기 위해선 시스템부터 안정화시켜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미라입니다.(mrpark@mtn.co.kr)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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