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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군인공제회 CIO 공모…이도윤 前 경공 CIO 등 '물망'

군공, 오는 14일까지 'CIO 공개모집' 진행
조형근 기자



군인공제회가 신임 금융투자부문이사(CIO)를 선임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김재동 CIO 임기 만료를 앞두고 차기 CIO을 모집하기 위한 공모 절차를 시작한 것. 유력한 차기 CIO 후보로 비슷한 자금을 운용한 경험을 갖춘 이도윤 전 경찰공제회 CIO가 거론되는 가운데, 내부 운용 인력의 승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오는 17일까지 차기 CIO 모집을 위한 공개모집 절차를 진행한다. 접수 이후 군인공제회는 서류와 면접심사를 통해 3배수 이내로 후보자를 선발하며, 이후 운영위원회를 거친 뒤 국방부 장관의 승인을 받는 방식으로 CIO를 최종 선임한다.

금융투자업계에선 군인공제회 차기 CIO 자리에 외부 전문가가 자리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군인공제회와 비슷한 기관 자금을 도맡아 운용한 바 있는 이도윤 전 경찰공제회 CIO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이 전 CIO도 군인공제회 CIO 지원 여부를 놓고 긍정적으로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도윤 전 CIO는 한국투자증권과 한국투자신운용, 삼성자산운용 등에서 채권운용팀장과 채권운용본부장을 거친 '채권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지난 2016년 10월 경찰공제회 CIO로 선임된 뒤, 지난 2018년에는 경찰공제회 사상 처음으로 연임에 성공하기도 했다.

재임 기간 동안 경찰공제회의 수익률은 ▲2017년 7.3% ▲2018년 4.5% ▲2019년 5.5% ▲2020년 상반기 4.2% 등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공개 모집 이후 서류와 면접을 거친 뒤 운영위원회에서 선출되는 구조로, 아직 차기 CIO를 예상하긴 힘들다"면서도 "비슷한 기관(공제회) 자금을 운용한 경험을 갖추고 있거나 주식과 채권·대체투자 등을 두루 경험한 인물이 선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내부 승진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 2017년 김재동 CIO가 내부 승진을 통해 자리에 오른 만큼, 이번에도 운용 본부 내에서 승진해 올라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실제로 군인공제회도 금융투자 분야 임원 경력 2년 이상이거나 군인공제회 본부·실장으로 근무한 경우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자격 요건으로는 금융투자와 리서치, 투자전략, 리스크 관리 가운데 하나 이상의 분야에서 15년 이상의 경력을 갖추도록 했다.

한편 군인공제회는 오는 4월 중 차기 CIO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취임 예정일은 오는 5월 1일로, 임기는 3년이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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