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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슈퍼싸이클 돌아온다"… 원자재 가격 급등에 '전선·정유' 맑음

문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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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이 조금씩 호전되면서 원자재 가격들이 최고가를 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구리·유가 등이 빠르게 회복하면서 전선업계와 정유업계에 화색이 돌고 있습니다. 보도에 문수련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글로벌 경기가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원자재 가격들이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부터 중국의 제조업이 살아나면서 구리 가격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구리 가격은 지난해 3월 말 대비 87.5% 상승했습니다.

통상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 기업들의 부담이 늘어나지만 전선기업들에게는 구리가격 상승이 호재입니다.

전선기업은 납품 계약을 할 때 원재료 가격대에 맞춰서 판매가격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면 판매가도 올라가게 됩니다.

전선기업들은 구리 가격이 오를수록 매출 규모가 확대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겁니다.

국내 전선업계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구리가격 상승으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LS전선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5%, 1.4% 성장했고, 대한전선 또한 지난해 영업익이 70%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국제유가 또한 66달러를 돌파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정유업계에도 실적 개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은 정유사들이 '재고평가 이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국제 유가가 오르면 저유가일때 구매해서 비축해놓은 원유의 가치가 상승해 그만큼 이익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10년 만에 ‘원자재 슈퍼사이클’이 도래했다"고 진단하며 원자재 가격의 상승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올해에도 원자재가격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선·정유 업계에 화색이 돌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수련입니다.


문수련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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