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크선 운임 두달만에 50% 상승…원자재 수요 증가 영향
권순우 기자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벌크선 운임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영국 발틱해운거래소 건화물 시황 운임지수, BDI 지수는 지난 17일 2105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말 1366에 비해 두달만에 47.6% 급등한 수준입니다.
벌크선은 철강, 석탄, 곡물 등 원자재를 운송하는 운반선입니다.
벌크선 운임이 상승한 것은 중국의 철강 수요가 늘어나 철광석, 석탄 등의 물동량이 늘었고 특히 최근 미국 한파 등의 영향으로 곡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곡물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면서 벌크선 운임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높은 운임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