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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막힌 中企 수출길, 'O2O'로 뚫는다

-중기중앙회, '2021 베트남 하노이 유망소비재 O2O 전략수출컴소시엄' 개최
신아름 기자

중기중앙회 외경/사진제공=중기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베트남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2021 베트남 하노이 유망소비재 온·오프라인 연계(O2O) 전략수출컨소시엄'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중소기업의 수출활동이 제한된 국내 중소기업들의 판로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국내 중소기업들의 제품을 해외로 보내 오프라인으로 전시한 뒤 해외바이어가 직접 체험하게 하고, 국내 기업과 온라인으로 1대 1 B2B 화상 수출상담을 주선하는 방식이다.

참여 기업은 홈쇼핑 방송매출로 입증된 국내시장 경쟁력과 중소기업중앙회 아세안사무소의 베트남 현지 시장성 평가 등을 거쳐 선정된 뷰티제품(13개), 식품(7개), 생활용품(17개) 등 37곳으로 구성됐다.

베트남에서는 최대 소매 유통 브랜드인 'Vin Mart'(슈퍼마켓 체인), 'Vin Mart+'(편의점 체인), 'Big C'(대형마트) 등 현지 유통 빅바이어 18곳을 비롯해 현지 한국제품 수입 중소 규모 바이어 42곳 등 베트남 바이어 총 60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중기중앙회는 코로나19로 참여기업의 해외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수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베트남 현장 홍보전담인력(MD)의 사전 선발과 교육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또 하노이 행사장에는 품목별 제품의 특‧장점을 살릴 수 있는 전문 쇼룸을 연출해 전시효과를 대폭 강화하고 바이어에게 차별화된 만족감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전혜숙 중기중앙회 무역촉진부장은 "이번 온·오프라인 연계 수출지원 사업은 코로나19로 중소기업이 직접 해외출장을 가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충분히 수출성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연내 지원 품목 다양화, 타겟시장 다변화, MD교육 강화 등을 통해 O2O 수출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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