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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병 있는 코로나19 환자, 사망률 9배 높다"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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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3월 24일, 오늘은 '잇몸의 날'입니다. 잇몸병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심장병, 당뇨, 암 등 전신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잇몸병이 코로나19 감염 합병증과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자세한 내용 정희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잇몸병으로 불리는 치주질환. 세균 등으로 치아 주위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감기보다 흔한 질병이지만, 그냥 방치할 경우 신체 곳곳에 염증을 악화시켜 전신 건강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최근 해외에서는 잇몸병이 있을 경우 코로나19에 더 치명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대한치주과학회와 동국제약이 마련한 '잇몸의 날' 기자간담회에서 소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등도 이상의 치주염을 가진 환자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이 높게 나타날 가능성이 3.67배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지영 / 한양대학교병원 교수
결론적으로 중등도 이상의 치주염을 가진 환자에게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8.81배 높고, 중환자실에 입원할 가능성이 3.54배, 호흡보조기를 착용할 가능성이 4.57배 높게 나타났다고 했습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스페인 마드리드 대학교의 마리아노 산스 교수는 코로나19에 대한 위험이 높은 집단에게 치주염 예방 및 관리 프로그램을 증가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한치주과학회는 코로나19 시대에 구강을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해 3.2.4 수칙을 제시했습니다.

[허익/대한치주과학회 회장
잇몸의 날을 맞아 대한치주과학회에서는 3.2.4 원칙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3' 3분 이상 칫솔질을 하고, '2' 1년에 2회 이상 스케일링을 받고, '4' 이 사이사이 열심히 칫솔질을 해서 잇몸 건강을 유지하고 치주질환을 예방하자는 것을 국민 여러분께 제안하고자 합니다.]

여기에 더해 국민 건강을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기본지침인 '개인방역 5대 핵심 수칙'에 더해 '매번 3분 이상 이 닦기'를 여섯번째 지침으로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입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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