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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혁신 아이콘 ESG③]M&A로 신사업 확대…지배구조 혁신 강화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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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는 건설업계의 현 상황을 짚어보는 머니투데이방송 기획 보도 마지막 순서입니다. 오늘은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 다각화와 지배구조 개선으로 신사업을 모색하고 있는 건설사들의 생존 전략을 짚어봤습니다. 박수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GS건설이 인수한 모듈러 업체 엘리먼츠가 영국 런던에 시공 중인 21층짜리 건물입니다. 회사는 지난해 유럽의 선진 모듈러 업체 2곳을 동시에 인수했습니다.

모듈러 주택은 공장에서 만들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의 미래산업으로 건설사들의 신성장동력으로 꼽힙니다. 국내 건설사가 해외 선진 모듈러 업체를 인수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시용 / GS건설 전임:
모듈러 공법은 탈 현장 건설(Offsite Construction) 방식으로 건설 폐기물과 배출 가스를 기존 공법 대비 절반까지 줄일 수 있는 등 미래 친환경 공법으로 주목받고 있어 향후 투자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이외에도 2차전지 재활용, 수처리, 해외 태양광 등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사업 확대는 ESG 경영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특히 GS그룹은 국내 10대 그룹 중 처음으로 '최고 환경 책임자(CGO)' 직책을 신설하고 건설사 포함 계열사와의 협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SK건설 역시 그룹의 대대적인 ESG 경영기조 하에 친환경 기업으로의 체질개선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지난해 1조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종합환경플랫폼 업체 EMC홀딩스를 인수하며 하·폐수 처리부터 폐기물 소각·매립까지 친환경 사업을 본격화했습니다.

경북 구미에 있는 연료전지(SOFC) 생산공장 가동도 시작해 국내 소부장 기업과 협업하며 미국과 동남아 시장에 진출할 예정입니다.

[정용훈 / SK건설 에코에너지지원팀 팀장:
SK건설 신에너지 사업은 ESG 경영에 맞춰 신사업의 성과 창출 가속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재생에너지 자산을 신속하게 확보하면서 탄소배출권 의무할당기업과 RE100 기업에 탄소중립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ESG 중 하나인 지배구조 혁신에도 힘을 싣고 있습니다. SK건설은 오늘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지배구조헌장'을 정관에 명문화했습니다.

올해 기존 대림산업의 건설부문을 받아 새롭게 출범한 DL이앤씨의 경우 기존 수주 중심의 전통 건설사에서 벗어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디벨로퍼 중심의 사업을 확장합니다.

ESG 경영의 일환으로 수소에너지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등 친환경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건설사들의 ESG 신사업 진출은 기업의 미래 생존에 직결되는 가치로, 낮아진 성장동력을 끌어올리는 핵심경영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건물을 지을때도 가구가 줄어든 것에 대해 구조를 짜고 건축소재도 친환경으로 바꾸면서 점차 고급화, 첨단화로 가고 있습니다. 건설사들도 기존 주택시장에 머물러서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도 못하고 수요를 창출할 수 없기 때문에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악재 속에서 돌파구를 모색하려는 건설사들. 인수합병을 통해 친환경 신사업을 확대하고, 지배구조 혁신에 나서며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수연입니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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