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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한은을 믿지 마라?…"기준금리 올해 올린다"

박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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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던 전세계 중앙은행 통화정책에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조기 인상은 없다고 못 박았지만, 신흥국을 중심으로 일부 주요국에서는 금리 인상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우리나라도 빠르면 올해 안에 금리가 인상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박지웅 기잡니다.

[기사내용]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도 미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차단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지난 18일): 연준 대다수 위원은 기존 2023년까지 기준금리 동결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한국은행도 "인플레이션 상승은 일시적이며 실물경제가 아직 코로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기준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습니다.

연준과 한은의 공통된 입장과 달리 전세계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금리 인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브라질이 6년 만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린데 이어 러시아와 터키도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신흥국 뿐만 아니라 주요국에서도 금리 조기 인상 움직임이 감지되는 상황.

노르웨이는 금리 인상 시점을 1년 앞당기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뉴질랜드 정부는 최근 저금리 기조 속에 부동산 가격이 폭등했다며 금리 인상 등 강력한 규제 대책을 예고했습니다.

캐나다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도입한 일부 유동성 지원 조치를 중단하며 긴축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우리나라도 빠르면 올해 안에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신세돈 /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 한은도 연준도 쓸 수 있는 카드가 없어요. 지금 쓸 수 있는 카드는 양적축소, 테이퍼링이에요. 기준금리를 올려야 돼요. 근데 도저히 못 올리는 거예요. 끌려가는 거예요.]

글로벌 경기회복과 함께 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중앙은행도 더 이상 저금리로만 버틸 수 없는 만큼 금리 인상 시점이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웅입니다.





박지웅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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