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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악마의 게임' 문명, 모바일 버전 개발...넥슨-엔드림 '맞손'

서정근 기자

세계적인 인기게임 '문명'의 모바일 버전 개발이 재개됐다. '문명 모바일'의 개발을 진행하다 잠정중단했던 넥슨이 엔드림과 손잡고 해당 게임 제작을 다시 진행하고 있다. '문명 모바일'은 MMOSLG (다중접속전략게임) 장르로 개발해 넥슨을 통해 국내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1일 넥슨과 엠드림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올해 연초에 넥슨과 엔드림이 '문명 모바일' 공동개발에 합의했다"며 "개발 실무를 맡은 엔드림이 '문명 모바일'을 MMOSLG 장르로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문명'은 2K 산하 파이락시스 게임즈가 만들어 온 턴제 전략게임 시리즈물이다. 1980년에 출시된 '문명' 보드게임을 모체로 한다. 게임 이용자가 자신의 문명을 선택해 다른 문명과 경쟁하는 게임이다. 지난 2016년에 '문명6'가 출시됐고, 2017년에는 '문명: 새로운 새벽' 이라는 이름의 보드게임이 출시됐다.

지난 2016년 출시된 '문명6'


중독성 넘치는 게임성으로 인해 '악마의 게임'으로 불려왔고, 국내외에 탄탄한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다. 시리즈물이 새롭게 출시될때 마다 화제를 모았다.

'문명' IP(지식재산권)를 보유한 북미 게임사 2K가 엑스엘게임즈를 통해 '문명'의 PC온라인게임 버전 개발을 추진했고, 넥슨과 손잡고 모바일 버전 제작에 나선 바 있다.

넥슨은 이대성 디렉터를 중심으로 결성된 '모다' 팀을 통해 2018년부터 '문명 모바일'을 개발하다 지난해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엔드림과 파트너십을 형성해 다시 개발에 나선 것이다.

넥슨과 손잡고 '문명 모바일'을 개발하고 있는 엔드림은 코스닥 상장사 조이시티의 모회사다. 전쟁전략 게임 개발에 특화된 개발사다. MMOSLG 장르로 '테라:엔드리스 워', '크로스파이어:워존'을 개발해 성과를 냈고 '미르의전설' IP를 활용한 신작도 개발중이다.

엔드림의 개발 총괄역인 김태곤 상무가 넥슨에 몸담았던 인연, 김태곤 사단의 개발력, '문명' IP와 SLG장르의 개발 적합성 등이 양사 협업이 성사된 배경으로 꼽힌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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