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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스톡]코세스, 마이크로LED 공정 단순화 기술 개발…'메타버스' 수혜 기대

원가 절감 위한 '공정 단순화' 기술 개발, 삼성전자 샘플테스트 진행
'메타버스' 핵심 장비…양산 시작시 실적 '급성장' 기대
조형근 기자



가상과 현실을 연결한 '메타버스'(Metaverse) 시장이 성장할 것이란 전망에 관련 종목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반도체 및 레이저 장비 개발 전문업체 코세스가 '메타버스'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메타버스는 가공·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차세대 성장 산업으로 꼽힌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세스는 최근 공정 단순화를 적용한 '마이크로LED 리페어 장비'를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샘플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마이크로LED 리페어 장비'는 코세스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장비로, 아직까지도 코세스만 유일하게 제작 가능하다. 인공지능(AI)나 가상현실(VR) 등 메타버스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고, 이에 '마이크로LED 리페어 장비'도 핵심 기술로 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마이크로LED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디스플레이 수율을 올려주는 리페어 장비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코세스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공정 단순화를 위한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원가절감을 목표로 마이크로LED 공정을 단순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장비 업그레이드에 집중하고 있는 것.

최근 코세스는 공정 단순화를 적용한 '마이크로LED 리페어 장비' 4대를 삼성전자에 납품해 샘플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2대를 추가로 납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세스 관계자는 "고객 관련 구체적인 정보에 대해서는 답변이 불가하다"면서도 "원가 절감이 최우선 목표이기에 여기에 맞는 공정 단순화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원가 절감을 통해 마이크로LED가 양산에 돌입할 경우, 코세스의 '마이크로LED 리페어 장비' 관련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마이크로LED의 핵심 장비인 만큼 관련 수주도 크게 늘어날 것이란 판단이다.

현재 '마이크로LED 리페어 장비' 한 대 당 가격은 3~4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마이크로LED 양산에 따라 장비 수요가 크게 늘어나게 된다면, 코세스가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마이크로LED를 활용한 TV 등은 엄청난 고가 제품이지만, 원가 절감을 통해 적정 수준 가격으로 내려오면 양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도 마이크로LED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코세스의 장비 수주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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