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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허리띠 졸라 맨 상장사...'불황형 흑자' 고개 넘어 맞이한 1분기 주목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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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해 코스피 상장기업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019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매출은 같은 기간 감소했고, 빚도 늘어났습니다. 코로나19 위기를 이른바 '불황형 흑자'로 버텨낸 기업들은 이제 이번주부터 1분기 실적 결산에 들어가는데요.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 지 주목됩니다. 조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 597개사(12월 결산법인 대상, 연결기준)는 매출액 1,961조763억 원, 영업이익 107조 4,07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2019년보다 3.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수치입니다.

순이익도 같은 기간 18.15% 증가했습니다.

갑작스런 코로나19 팬데믹에 기업들이 긴축 경영을 하며 비용을 절감한 덕분으로 이른바 '불황형 흑자'입니다.

코스피 상장사 매출의 12%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빼면 마이너스 수준입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피 상장사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9년과 비교하면 각각 4.5%, 6.4% 감소했습니다.

업종별 양극화도 극심했습니다.

1년 전보다 순이익이 132.8% 증가한 음식료품 업종을 필두로 의료정밀(120.2%), 의약품(61.9%), 전기·전자(56.9%) 순이익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반면, 1년 전보다 순이익이 93.2% 감소한 기계를 비롯해 화학(-59.4%), 운수장비(-57.6%), 철강금속(-38.6%) 등은 순이익 감소폭이 컸습니다.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올해 1분기 실적 시즌을 향합니다.

증권가에선 올해 국내 상장사들이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시장전망치(컨센서스)는 42조 7,70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2.5% 증가할 전망입니다.

업계에선 경기회복 기대감과 함께 화학,철강,해운 등 경기민감주와 함께 증권, 반도체 장비 관련주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돋보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1분기 실적 시즌은 오는 7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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