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코로나 뚫고 최대 매출…중소기업 '유셀' 증시 입성 노린다
이유민 기자
[앵커멘트]
코로나 여파로 화장품 시장 전반의 실적이 악화했는데요.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중소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유셀'인데요, OEM/ODM 제품뿐만 아니라 자사 브랜드를 론칭해 투트랙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유민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작년 코로나 유행으로 얼어붙은 화장품 시장.
악조건 속에서도 창업 12년 만에 최대 매출과 함께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중소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유셀'입니다.
2020년 유셀의 매출은 84억 원.
2019년과 비교해 147% 대폭 상승했습니다.
영업이익 역시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부채는 전년 대비 25% 이상 감소하며 경영지표 전반이 개선되는 실적을 거뒀습니다.
유셀의 이 같은 실적 개선은 '투트랙 전략'이 영향을 줬습니다.
OEM/ODM 제조뿐만 아니라 자사 독자 브랜드를 통해 매출 비중의 다양성을 준 것입니다.
작년 기준 유셀 매출의 절반은 OEM/ODM, 나머지 절반은 자사 브랜드를 통해 발생했습니다.
[강성일 유셀 대표: 작년에 코로나 때문에 많이 힘든 상황에서도 OEM/ODM이 좋은 실적의 매출을 가져왔고, 두 번째는 레이디킨을 비롯한 자사 브랜드가 해외 바이어들에게 좋은 관심을 가진 것 같습니다.]
유셀은 10년 이상의 제조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회사들과 생산 협력 계약을 위한 조율도 진행 중입니다.
여기에 더해 기초화장품부터 색조화장품까지 연구·개발과 생산, 유통 전반의 시스템을 구축해놓은 덕에 코로나의 여파를 비껴나갈 수 있었던 게 유셀의 성장 요인입니다.
유셀은 탄탄한 경험과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2022년 코넥스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강성일 유셀 대표: 올 상반기에는 시설 투자와 생산설비 투자를 하고, 하반기에는 생산설비와 시설 투자를 위한 투자 유치 그리고 2022년 상반기에는 코넥스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전년 대비 200%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는 유셀.
코로나에도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강소기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민입니다.
이유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