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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엔씨', 택진이형 리더십으로 반등 가능할까

서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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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 게임주의 간판 엔씨소프트가 주력게임 리니지M 이용자 이탈과 신작 출시 지연, 규제 리스크로 위기에 빠졌다는 평가입니다. 실제 이 회사가 처한 리스크는 어떠한지 그 전망 서정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연매출 8287억원을 기록한 엔씨의 주력게임 리니지M. 시장조사기관 모바일인덱스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안드로이드 OS 기준 월간 순이용자가 25만명에 달했으나 지난 5일에는 10만명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8496억원을 번 리니지2M. 지난해 12월 순방문자가 12만명을 넘었으나 지난 5일 집계기준으론 4만명을 밑돌았습니다.

iOS 이용자를 더해 리니지M 이용자를 30만명으로 추산하면 이 게임 이용자 1인당 연간 331만원을 쓴 셈입니다. iOS 이용자를 더한 리니지2M의 이용자를 13만명으로 추산하고 가정하면 1인당 연간 606만8000원을 썼습니다. 엔씨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합니다.

최근 리니지M 운영과 과금체계를 두고 최상위권 소비 계층과 차상위권 계층간 이해가 엇갈리며 게임 재화 구입에 쓴 돈을 환불해 달라는 요구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현금이 아닌 게임 내 재화로 환불해준 엔씨소프트의 대응이 더 큰 불만을 야기했습니다.

이로 인해 리니지M의 트래픽이 급감했고 최근 불거진 확률형 아이템 논란까지 더해져 리니지2M의 트래픽도 하락세를 밟았습니다.

2월초 주당 105만원을 기록한 엔씨소프트 주가는 두달만에 20% 가량 감소했습니다. 트릭스터M, 블레이드앤소울2 등 유력 신작의 출시를 앞둔 것을 감안하면 이변에 가까운 상황.

엔씨소프트는 관련한 진통을 해결하고 콘텐츠 업데이트로 반등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

[김창현/엔씨소프트 홍보실장:일부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를 완료했고 이용자 지표는 안정적입니다. 4월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김택진 대표는 사행성 논란이 불거질때마다 리니지의 퀄리티에 대한 자부심을 강조하고 사행성과 거리가 멀다고 선을 그어왔습니다. 확률형 아이템 관련해서도 소비자 보호를 위해 투명하게 운영해왔다고 자평했습니다.

트래픽 감소와 매출하락, 규제입법 우려, 신작 트릭스터M 출시 연기로 심화된 리스크, 김택진 대표가 특유의 리더십으로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지 눈길을 모읍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서정근입니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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